검색결과
  • 아침의 문장

    도서관에는 책이 한 권도 없다- 단 한 권도. 과거에는 책이 가득 꽂혀 있고, 사람들이 지식과 즐거움을 얻기 위해 이곳을 찾았으리라. 여느 도시의 도서관이 그렇듯이, 그 분위기가

    중앙일보

    2023.12.12 00:16

  • 아침의 문장

    혼자인 것과 혼자라는 느낌은 어느 정도는 인간의 기본 조건이며, 현대 사회에서 필연적이다. (…) 고독이 고통스럽고 부정적으로 느껴진다면 고독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타협하는 법

    중앙일보

    2023.12.11 00:07

  • 아침의 문장

    가난한 사람은 누구보다 강력하게 지금의 현실을 벗어나고 싶지만 누구보다 강하게 현실에 묶여 있다. (···)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어떤 사람으로 살지 고민을 이어갈 시간이 없

    중앙일보

    2023.12.07 00:24

  • 아침의 문장

    진실에 대해 무언가를 말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에 대한 말은 진실 자체가 아닙니다.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 뿐이니까요. 정말로 진실을 알려면 자신이 진실 자체여

    중앙일보

    2023.12.06 00:09

  • 아침의 문장

    우리는 저글링 전문가처럼 여러 개의 공을 동시에 공중에 띄어놓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실력이 형편없는 아마추어 접시돌리기 선수와 비슷해서 지금 당장 자기 앞에 없는 접시는

    중앙일보

    2023.12.05 00:23

  • 아침의 문장

    “바다에 대한 두려움보다 바다에 대한 사랑이 더 커야 한대. 헤엄치는 걸 너무 사랑한 나머지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야 한대.” 어머니는 차창 밖을 내다보았다.

    중앙일보

    2023.12.04 00:10

  • 아침의 문장

    긴 시간을 버틴 것에는 부드러운 힘이 있고, 그 속에는 유연함이 있습니다. 이 작품이 다양한 편곡으로 계속 다시 태어나는 이유도 이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오래되어

    중앙일보

    2023.11.30 00:21

  • 아침의 문장

    스토아 철학적인 삶은 주로 내적 담론을 다스리는 데 있다. 개인의 삶에서 모든 것은 상황을 생각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우리의

    중앙일보

    2023.11.29 00:33

  • 아침의 문장

    “노년기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나이가 들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잃어버린 젊음을 한탄할 게 아니라, 이런저런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주변 사람에게 공헌할 수 있다고 생

    중앙일보

    2023.11.28 00:13

  • 아침의 문장

    그들은 내가 속한 그룹과 너무나 달랐다. 즉 로마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 걱정스러운 로마의 쇠퇴를 한탄하면서도 절대 로마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과 달랐다. 서른 살에 단순히 사는

    중앙일보

    2023.11.27 00:04

  • [아침 묵상] “희열을 추구하면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아침 묵상] “희열을 추구하면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고진하 시인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잠언. 당신에게 희열을 느끼게 하는 일이 있다면 요리조리 따지지 말고 혼신을 다해 밀고 나가라는 것. 그가 말하는 ‘희열’이란 온전하게 현재에

    중앙일보

    2023.11.24 00:10

  • 아침의 문장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

    중앙일보

    2023.11.23 00:21

  • 아침의 문장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사람들은 지우개와 비슷해집니다. 앞으로 끝없이 나아가지만 그들이 지나온 길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합니다. (…) 그래서 지우개의 나라로 전락해가는 캐나

    중앙일보

    2023.11.22 00:13

  • 친일파 유산? 그만 좀 합시다…당신이 모르는 ‘남이섬 진실’

    친일파 유산? 그만 좀 합시다…당신이 모르는 ‘남이섬 진실’ 유료 전용

    「 국내여행 일타강사⑥ 당신이 알아야 할 남이섬에 관한 7가지 진실 」   11월 15일 예의 익숙한 보도자료가 배달됐다. 해마다 늦가을이면 남이섬에서 날아오는 소식. 올해도 남

    중앙일보

    2023.11.21 16:41

  • 아침의 문장

    “나는 성장하고 싶은 어린 생명이 가난이란 굴레와 가족으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고 굴절되고 다시 일어서는지 그들의 목소리로 기록하고 싶었다. 그 안에는 세상에서 흔히 통용되는 가

    중앙일보

    2023.11.21 00:14

  • 아침의 문장

    사랑에 있어 사려 깊은 불안이나 비탄보다 철없이 행복을 먼저 취하는 것은 사랑에 대한 윤선의 능력이다. 이 감정이 사랑인지 아닌지, 상대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아닌지 따져보

    중앙일보

    2023.11.20 00:16

  • [류재윤의 내 친구, 중국인] 중국에선 ‘객기’를 부리자!

    [류재윤의 내 친구, 중국인] 중국에선 ‘객기’를 부리자!

    사진 셔터스톡 제발 ‘객기’ 부리세요, 중국에서는! 글자는 같지만, 문화가 다르면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우리도 역시 한자를 쓰고 있다. 그래서 중국어는 잘 못해도 문서화된

    중앙일보

    2023.11.16 06:00

  • 아침의 문장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자에도 독이 들었다는 사실을 통해 우리는 사방에 위험이 널려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위험에 대처하는 최고의 방안은 위험을 두려워

    중앙일보

    2023.11.16 00:19

  • 아침의 문장

    보도블록 사이에 낀 잡초를 뽑아 보니 왼손으로 뽑는 것이 오른손보다 훨씬 쉽게 뽑힌다. 힘이 덜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오른손처럼 능하게만 살려고 한다. 왼손처럼

    중앙일보

    2023.11.15 00:09

  • 아침의 문장

    ‘만남(encounter)’이라는 단어는 ‘앞에 있다’라는 의미의 라틴어인 ‘콘트라(contra)’에서 유래했다. 원래는 적과의 마주침이나 대립을 의미했다. 옛날에는 마주치는 사

    중앙일보

    2023.11.14 00:24

  • 굵은 창살 속 수능 본다…푸른 수형복의 소년수들 막판 열공

    굵은 창살 속 수능 본다…푸른 수형복의 소년수들 막판 열공

    13일 서울남부교도소 '만델라 소년학교'의 교실에서 연세대 건축공학과 2학년 정명주(20)씨가 수업을 하고 있다. 장윤서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3일 앞둔 13일 서울 남

    중앙일보

    2023.11.13 18:53

  • 아침의 문장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답게 살아가지 못한다면 인류가 쌓아 올린 문명은 거짓이 돼. 모두가 똑같이 대접받지 못하는 세상이라면 그 세상은 거짓이야. 정직한 사람이라면 이 생각에 반대

    중앙일보

    2023.11.13 00:23

  • 1875년 강화도 침입한 ‘운요호’엔 일본 국기 없었다

    1875년 강화도 침입한 ‘운요호’엔 일본 국기 없었다

     ━  [근현대사 특강] 조작된 한국 근대사의 서막   항해 중의 운요호. 일본이 영국으로부터 산 목조 증기선이었다. [중앙포토] 1875년9월(양력) 하순에 강화도에서 운요호(

    중앙선데이

    2023.11.11 00:01

  • 아침의 문장

    “어린이는 공공장소에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어디서 배워야 할까? 당연하게도 공공장소에서 배워야 한다”라고 썼다. 공공장소에 머무를 기회조차, 에티켓을 배울

    중앙일보

    2023.11.09 00:12